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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Giverny) 2009년 5월 21일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85km 쯤 떨어진 곳에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Giverny)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모네((Claude Monet1840-1926)가 노르망디 지방을 여행하다 이곳을 발견하고 마음에 들어 지금의 집에 세(貰)를 얻어 살다가 얼마 후 매입하고 주변의 땅까지 사들여 오늘의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나이 43살 되던 때인 1883년부터 86살에 생을 마감하던 1926년까지 43년 동안, 정확하게 생애의 절반을 이곳에 살면서 손수 디자인하여 가꾸었던 아름다운 정원은 물론 마을 전체가 그가 남긴 많은 작품의 소재가 되었던 곳이다. 그림공부를 하거나 미술품을 애호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지만, 우리같은 보통 여행객들도 가 볼만한 곳이라기에 ..
고향방문 사진 2011-10-05 07:01:55 10월 1일, 형님, 형수님, 나, 그리고 아우가 함께 고향 방문을 겸한 성묘길에 나섰다. 아침 6시 20분 아우의 승용차로 산본 출발, 12시쯤 선운사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 상하면, 심원면, 부안면, 영광의 홍농면과 대마면 그리고 함평의 월야면, 해보면까지 돌아 밤 열두시가 넘어 돌아오는 강행군이었다.
小白山 毘盧峰 2009년 2월 5일 오후 4시 10분, 정 달화 동문과 승용차로 잠실역을 출발하여 오후 6시 40분 정확하게 1시간 30분만에 우리는 원주의 김 명환 동문이 봉직하고 있는 학교 그의 집무실에 도착하였다. 그는 보직 때문에 방학 동안이지만 주중에는 집무실에 나와 근무를 하고 있다. 1월 16일 한라산을 같이 다녀왔고, 또 지난 주말에도 54산악회 100번째 산행으로 불암산을 같이 다녀왔는데, 엊그제 다시 눈덮인 소백산의 비로봉을 가자는 그의 연락을 받았었다. 정 달화 동문과 내가 아직 소백산을 올라보지 못했다고 했더니, 지금 한창 눈덮인 소백산의 아름다움에 우리를 안내하고싶은 마음이 동했었던 모양이다. -김 명환 동문의 집무실 책상. 두 번째 맡은 보직이지만 책상위에 있는 명패가  빛나보인다.-  겨울 ..
한라산 등정기 2009년 1월 16일 1월 16일 아침 5시 30분, 우리를 깨워주기 위한 모닝콜 벨소리에 세 사람이 동시에 기상한 것은 잠을 자면서도 모두들 긴장 때문에 숙면에 들지 못하고 있었던 탓이었으리라. 아침 8시쯤 성판악 휴게소를 출발하여, 남한에서 제일 높은 1950 미터의 백록담에 올랐다가, 현재 적설량이 1미터 50센티미터가 넘는다는 용진각 대피소, 개미목을 거쳐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는 총 18.3km를 주행하는데, 대략 9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계산하더라도(눈이 쌓이지 않은 평소보다 1시간 정도를 늘려 잡아), 돌아올 비행기시간에 맞춰 오후 6시까지 공항에 도착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긴장되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짐을 챙기고 세수를 한 후, 6시 30분 식당으로 내려가 조..
고흐가 잠들어 있는 곳 빈센트 반 고흐가 잠들어 있는 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Auvers Sur Oise) 2009년 5월 21일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70일간 모든 정열을 불태우며 수많은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던 곳, 오베르 쉬르 우와즈(Auvers Sur Oise)는 지베르니(Giverny)에서 파리쪽으로 30분쯤 되돌아 달려가다 갈라져 들어간다. 오후 5시가 넘어서 고흐의 자취를 찾아가기 위하여 모네의 정원과 그의 무덤이 있는 마을 지베르니(Giverny)를 출발하여 왔던 길을 되짚어 돌아간다. 다시금 내 눈앞에 펼쳐지는 異國의 5월 푸른 초원, 이 무슨 엉뚱한 생각일까? 마치 내가 오랫동안 그리워만 하고 찾아가지 못하던 유년시절의 고향을 찾아가는 기분이다. 참 ..
장 폴과 자클린느 부부 2009-05-28 22:05:38 파리에서 만난 화가 2009년 5월 27일 지난 5월 16일 몽수리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서 생각치도 않았던 시테 엥테르시오날 위니베르시테르(CITE INTERNATIONALE UNIVERSITAIRE)를 둘러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해 주었던 폴(Allard Jean Paul) 과 자클린느(Jacqueline) 부부 생각이 났다. 그날 벼룩시장을 구경하려는 우리를 자동차로 태워다주기까지하면서 자기들의 집을 꼭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전화번호와 자기집을 찾아오는 교통편까지 메모해 주었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이 진실된 것 같아서 참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 그들이 그날 밤(5월 16일)이 '미술관의 밤 행사'이기 때문에 전 유럽 42개국 2,750..
忍之爲上 子張이 欲行에 辭於夫子할새 願賜一言하사 爲修身之美하노이다. 자장이 스승님의 곁을 떠나고자 하며 스승님께 원하건데 한 말씀 주시어 평생 수신하는데 귀감을 삼게 하소서. 子曰 百行之本이 忍之爲上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으뜸이 되느니라. 子張이 曰 何爲忍之닛고? 자장이 말하기를 어찌하면 참는 것이 되나이까? 子 曰 天子가 忍之면 國無害하고, 諸候가 忍之면 成其大하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자가 참으면 온 국가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크게 성공하고, 官吏가 忍之면 進其位하고, 兄弟가 忍之면 家富貴하고, 관리가 참으면 그 벼슬이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이 부귀하고, 夫妻가 忍之면 終其世하고, 朋友가 忍之면 名不廢하고, 부처가 참으면 한 평생을 같이하고, 친구가 참으면..
2011년 10월 지리산 산행기 내가 쓴 글/나의 산행기 2011-10-31 01:45:55 10월 25일, 김명환, 최윤수, 정달화, 이인환 그리고 나까지 5명이 동서울터미널에서 자정에 출발하는 백무동행 심야버스를 탔다. 개인사정으로 내가 참가하지 못했던 지난번 총동창회 산행때 김명환 동문이 제안하여 결정된 산행이다. 이번 가을의 지리산 야간 산행 코스는 백무동 야영장- 하동바위-참샘-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총 7.5km)을 돌아서 다시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총 거리 15km의 코스로 정했다. 처음에는 중산리 쪽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세웠으나, 하산코스를 바꾼 것은 오후 6시쯤 귀경하여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하산 시간은 중산리 쪽이 빠르지만 중산리에서는 다시 함양까지 나가야 서울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