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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방문 사진

2011-10-05 07:01:55

10월 1일,  형님, 형수님, 나, 그리고 아우가 함께 고향 방문을 겸한 성묘길에 나섰다. 아침 6시 20분 아우의 승용차로 산본 출발, 12시쯤 선운사에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 상하면, 심원면, 부안면, 영광의 홍농면과 대마면 그리고 함평의 월야면, 해보면까지 돌아 밤 열두시가 넘어 돌아오는 강행군이었다.  

형님과 내가 태어나서 1945년까지 살던 집 터다. 형님이 다섯살, 내가 2살이었는데  형님은 그 때의 기억을 잊지 않고 동생들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형님의 어린시절 놀이터였던 정자나무 아래서 60년 가까이 이 마을에 살았다는 한 부인에게서 옛 사람들의 안부를 들었다.
옛 고향 마을의 다알리아가 아름답다.
영광군 홍농면 성산리에 병마절도사를 지내신 12대조의 비는 전라남도 지방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다. 비문을 영의정을 지낸 최석정이 찬하고,  남구만이 썼다.
금년 봄 비각을새로 지었는데 그 때 참석하지 못했었다.
12대조 諱 '란' 字 할아버지와 배위의 묘소, 그 곁에 11대조이신 諱 '尙 자 淵 자' 할아버지와 배위의 묘소가 모셔져 있다.
죽호재는 병사공 할아버지의 제실이다. 마루에 제실 관리인이 가을 겆이한 곡식을 쌓아놓았다.
12대조와 11대조의 묘소가 같은 묘역에 모셔져 있다.
홍농서초등학교는 우리 문중에서 부지를 희사하여 세웠다.
숭선문은 영광군 대마면 가작동에 있는 공조참의를 지내신 14대조의 제실 慕先齊로 들어가는 문이다.
13대조 奎 자 賓 자 할아버지는 조상분들 중 최초로 영광에 내려오신 분으로 선조임금 시절 창령현감을 지내셨다.
마지막 일정으로 함평군 월야면에 모셔진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산소까지 다녀와서 누이네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매제와 함께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