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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아 있는 것 종교,/마음을 다스리는 글 2021-07-22 14:32:44 '노먼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1989~1993)' '목사', '저술가', '긍정적 사고'의 창시자, '자기 계발' 동기부여가 등 수없이 많은 호칭을 가진 그는 세계적인 동기부여 연설가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중년의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실의에 빠진 듯 힘이 다 빠져 있는 그는 말했습니다. "전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사업이 부도나면서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종이 한 장을 내밀며 물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셨다고요? 그럼 부인은 있습니까?" "네,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뒷바라지해 준 아내가 있습니다." 그는 종이에 '훌륭한 아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역사 인물의 흔적을 찾아(西村) 문화/역사 이야기 2021-08-29 10:28:38 다음 블로그 [운중풍월]에 있던 글을 옮겨옴 松江 鄭澈(1536~1593)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 서울 장의동(藏義洞: 지금의 종로구 청운동) 출생. 아버지는 돈녕부판관 정유침(鄭惟沈)이다. 경복궁 북서쪽에 있는 청운초등학교 옆 도로변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표석에는 '정철 선생 나신 곳(鄭澈 生家址), 이 언저리 장의동(壯義洞)은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松江) 정철 선생(1536~1593)이 태어난 곳'이라 새겨져 있다. 창의문에서 내려오는 경복고등학교와 칠궁 사이의 길은 송강로(松江路)로 명명되어 있으며, 청와대 앞 무궁화 동산에는 그의 출생지역을 알리기 위해서 송강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어려서 인..
역사 인물의 흔적을 찾아(西村) 문화/역사 이야기 (2021-08-29 14:43:49 e 3. 仙源 金尙容의 집(淸風溪) 다음 블로그 [운중풍월]에서 2022. 10. 31. 옮겨옴 서촌(西村)은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지역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개천들이 복개되어 길이 되거나, 복개된 위에 건물이 들어서 있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백악산 줄기 창의문 기슭에서 발원하여 백운동천(白雲洞天)을 이루며 청계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물줄기와 인왕산 수성 계곡에서 흐르는 옥류동천(玉流洞天) 사이에 있어서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경복궁 바로 옆이라는 점 때문에 조선시대 초기에는 일반인은 거의 살지 않았고, 왕족의 주거지, 세력가들의 경승지, 정궁(正宮)인 경복궁과 관련된 관서, 그곳에서 일하는 관리들의 주거지가 전부였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면..
역사 인물의 흔적을 찾아서(西村) 문화/역사 이야기 2021-08-30 15:05:42 - 본인의 다음 블로그 운중풍월에서 2022년 10월 27. 옮겨옴. 4. 謙齋 鄭敾 겸제 정선(1676~1759)은 영조와 정조 시대에 활동한 화가로, 우리나라 회화사상 가장 중대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정선이 살았던 시대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전란이 수습되고, 조선 고유의 문화가 꽃피던 때였다. 각 분야에서 조선의 민족적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는데, 회화에서는 조선의 미를 담기 위한 노력이 활발했고, 학문에서는 주자학에 대한 회의에서 비롯된 실사구시의 학문인 실학이 탄생했으며, 한글 시가 문학의 등장, 조선 한문학, 석봉체 등이 탄생하면서 문화적 르네상스가 도래했다. 정선은 이런 시대 배경 속에서 종래 중국풍의 관념적인 산수화를 답습..
역사 인물의 흔적을 찾아서(西村) (본인의 다음 블로그 운중풍월 문화/역사 이야기 2021-09-04 23:45:40를 2022년 10. 27.)옮겨옴 한국인보다 한글과 한국을 더 사랑한 외국인 호머 헐버트 그는 육영공원에서 근무하면서 제중원 학당에서도 학생을 가르쳤는데, 1888년 3월경부터 하루 2시간씩 제중원 학당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1888년 9월 미국에 일시 귀국하여 메이 한나와 결혼하여 함께 조선으로 돌아왔다. 육영공원 교수로 계속해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대한제국의 항일운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1907년 고종의 밀서를 받아, 비밀리에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 회의장에 비밀 특사 3명들을 파견하는 데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헤이그 특사 파견을 위해 통감부의 감시 속을 피해 사전작업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로 인해 헐버트는 제4의..
인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산 모습
抽句集 天高日月明(천고일월명)이요, 하늘이 높으니 해와 달은 밝고, 地厚草木生(지후초목생)이로다. 땅이 두터우니 풀과 나무가 나는 도다. 春來梨花白(춘래이화백)이요, 봄이 오니 배꽃이 희고, 夏至樹葉靑(하지수엽청)이로다. 여름이 이르니 나뭇잎이 푸르도다. 秋凉黃菊發(추량황국발)이요, 가을이 서늘하니 누런 국화가 피어나고, 冬寒白雪來(동한백설래)로다. 겨울이 차가우니 흰 눈이 오는 도다. 月出天開眼(월출천개안)이요, 달이 뜨니 하늘이 눈을 뜬 것이요, 山高地擧頭(산고지거두)로다. 산이 높으니 땅이 머리를 든 것이로다.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이요, 인심은 아침저녁으로 변하기 쉽지만, 山色古今同(산색고금동)이로다.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한가지로다. 日月千年鏡(일월천년경)이요, 해와 달은 천년의 거울이요, 江山萬古屛(..
역사 인물들의 흔적을 찾아서(西村) 역사 인물들의 흔적을 찾아서(西村) 문화/역사 이야기 2021-09-13 06:38:27에 본인의 다음 블로그 운중풍월에 올렸던 글을 2022. 10. 25. tistorydp 올겨옴 7. 靑田 李象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아직도 9월의 가을 햇볕이 덥다고 느껴지는 西村 거리를 몇 바퀴 돌아서 필운대로 31-7 번지에 있는 청전 이상범(1897~1972)의 가옥을 겨우 찾아냈다. 1942년부터 1972년까지 30년을 청전이 살았다는 이 집은 좁은 골목 안 대문에 아직도 이상범이라는 문패가 부착되어 있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담하고 깨끗한 옛날 한옥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대청과 그가 그림을 그렸을 화실에 그의 그림이 걸려있을 뿐, 관리인도 어디 볼일이 있는지 보이지 않아서 혼자서 조용히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