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럽 여행기 1(파리)
2006년 9월 6일 수요일 1. 파리 도착 9월 6일 13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901기는, 관제탑에서 중국 영공을 통과 해야 하는 승인을 대기하느라, 1시간 15분을 더 기다려, 14시 50분에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 하였다.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서해상공을 지나 천진, 북경, 울란 바토르, 이르쿠르크, 노보시비부르스크, 옴스크 등 생소하게 느껴지는 도시들과, 모스코바, 상테페트르부르크를 지나고, 우랄산맥을 넘어 스톡호롬, 헬싱키, 코펜하겐, 암스텔담을 거쳐 총 거리 9,500 킬로미터를 논스톱으로 파리에 도착할 때까지 고도 11,100 미터를 유지하며, 평균 그라운드 스피드 860 킬로미터로, 11시간을 날았다. 비행시간 동안, 아내는 연신 영화를 보다, 음악을 듣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