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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현재 후원으로 가는 넓은 길에 큰 건물인 중희당이 있었고, 이 일대가 왕세자의 거처인 동궁이었다. 순조의 장남인 효명세자가 대리청정 때 주로 기거하면서 정궁으로 쓰던 곳이기도 했다. 동궁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는데, 육각 누각인 삼삼와(三三窩), 그 옆의 칠분서(七分序) 그리고 승화루(承華樓)는 복도로 연결되어 서고와 도서실로 사용되었다. 성정각(誠正閣)은 세자의 공부방이었고, 일제 강점기에는 왕가의 내의원으로 쓰였으며, 단충의 몸채에 중층의 날개채가 직각으로 붙은 독특한 모습이다. 芙蓉亭과 부용지(芙蓉池) 보물 제1763호. 창덕궁 부용정은 주합루 남쪽 부용지(芙蓉池)에 면한 누각이다. 부용(芙蓉)은 연꽃을 뜻한다. 부용지는 창덕궁 후원의 대표적인 방지(方池)이다. 부용정은 원래 숙종 33년(1707)..
곰소 이야기(3) 磻溪隨錄의 産室 磻溪書堂 全羅北道 扶安郡 보안면 磻溪路 山 128-7番地 닭기봉 중턱에 磻溪隨錄의 執筆地인磻溪書堂이 있다. 한국 실학의 鼻祖로 일컬어지는 磻溪 柳馨遠先生이 그의 나이 32세 때인 1653년(孝宗 4년)에 世宗 때 議政府右議政을 지낸 8代祖 柳寬(1346-1433)의 賜牌地인 愚磻洞으로 내려와 學問硏究와 著述을 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필자가 2008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올라오는 길도 좁았고, 1970년대에 복원했던 건물도 많이 낡아 있었는데, 5년이 지나 다시 와보니 입구에서부터 길도 넓게 잘 다듬어졌을 뿐 아니라 실사구시의 돌 비도 세워져 있는가 하면 건물도 새로 지어서 문화재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유형원 (柳馨遠 1622∼1673(광해군14∼현종14)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본관은 문화(文化)이며..
녹용(鹿茸) 녹용은 새로 돋은 사슴의 뿔로서, 각질이 형성되지 않아 혈관이 있고 유연한 성질을 띠는 것을 채취하여 건조한 것이다. 부위에 따라 납편 혈편, 풍편, 골편으로 구분된다. 채취 시기는 청명 이후 45~60일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채취 후에는 잘 건조해야 한다.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달고 짜다. 성분은 교질, 단백질, 인, 칼슘, 탄산칼슘, 등으로 되어 있다. 효능으로 온신, 보양, 강근골, 생정 보혈 등이 있는데, 주로 원양을 보충하기 위한 중요한 약재로 사용한다. 성기능이 감퇴된 남성의 생식기능 보강이나 허약한 여성의 백색 대하 불임증에 사용하며, 그 외 소아의 발육 불량, 근육 골격의 발달 불량, 운동능력 부족, 심한 빈혈 등의 증상에도 쓰인다. 또한 신경쇠약, 병후의 허약증, 피부의 난..
명작 읽기(수필-보리) 2016-02-04 04:32:23 보리 한흑구(1909∼1979. 수필가·번역문학가) 보리, 너는 차가운 땅 속에서 온 겨울을 자라왔다. 이미 한 해도 저물어 논과 밭에는 벼도 아무런 곡식도 남김없이 다 거두어들인 뒤에, 해도 짧은 늦은 가을날, 농부는 밭을 갈고 논을 잘 손질하면서, 너를 차디찬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었다. 차가움에 엉긴 흙덩이들을 호미와 고무래로 낱낱이 부숴가며, 농부는 너를 추위에 얼지 않도록 주의해서 굳고 차가운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었다. "씨도 제 키의 열 길이 넘도록 심어지면 움이 나오기 힘이 든다" 옛 늙은이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며, 농부는 너를 정성껏 땅 속에 묻어 놓고, 이제 늦은 가을 짧은 해도 서산을 넘은 지 오래고, 날개를 자주 저어 까마귀들이 깃을 찾아간 지..
나의 산행기(仲美山) 仲美山 (834미터)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산행일 : 2007년 9월 28일 산행자 명단 : 김명환 부부, 정달화, 이휴재 (총 4명) 산행 코스 : 정배초등학교 명달리 분교 – 임도따라 양현리 – 선어치 – 중미산 정상 – 절터고개 – 임도 – 정배 초등학교 명달리 분교 (4시간 소요) 어제 김 명환 동문으로부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새로 지은 정 달화 동문의 집을 방문해 볼 겸해서 양평 쪽 산행을 하자는 제의를 받고 정달화 동문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은 잠실에 머물고 있으니 내일 아침에 잠실 부근에서 같이 출발하자는 대답을 받았던 터였다. 8시 15분 지하철 2호선 잠실역 7번 출구에서 정달화 동문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휴대폰이 울린다. 김 교수가 부..
Native American Indian Prayer Native American Indian Prayer (아메리칸 인디언의 기도) Mary Elizabeth Frye 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1905-2004)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나는 거기 없고, 잠들지 않았습니다.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나는 이리저리 부는 바람이며 I am the diamond glint on snow 금강석처럼 반짝이는 눈이며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무르익은 곡식을 비추는 햇빛이며 I am the gentle autumn rain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입니다. When you awake..
A labor or love (사랑의 수고) Dr. Rebecca Lee Crumpler was the first African American woman to earn a medical degree. Yet during her lifetime (1831~1895), she recalls being “ignored, slighted and rendered insignificant.” 레베카 리 크럼플러 박사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평생 동안(1831~1895) “무시와 업신여김과 별 볼일 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회고합니다. However, she remained devoted to healing and fulfilling her purpose. Crumpler affirmed that althoug..
한탄강 주상절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