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6)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공(太公)의 열 가지 경계(十戒) 2010년 11월 13일 태공망(太公望)은 중국 주(周)나라의 신하로 본명은 여상(呂尙). 강태공(姜太公)이라고도 한다. 은(殷)나라를 격파하고 제(齊)나라의 후(侯)로 봉해졌다. 태공망이라는 명칭은 주나라 문왕(文王)이 웨이수이 강[渭水]에서 낚시질을 하고 있던 여상을 만나 선군(先君)인 태공(太公)이 오랫동안 바라던(望) 어진 인물이라고 여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대체로 태공망은 주나라와 대대로 혼인관계를 맺어온 강씨(姜氏) 부족의 대표로서 주나라의 군대를 지휘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병법을 세운 시조로 여겨져 〈태공육도 太公六韜〉 등의 병법관계 서적이 그의 이름으로 나와 있다. 낚시꾼을 강태공이라고 부르는 것도 태공망에서 유래한다. 태공(太公)의 열 가지 경계(十戒) ① 일착(一錯):.. 명의들의 건강 지혜 명의들의 건강 지혜 1, 산다상비(酸多傷脾) 신 것을 많이 먹으면 비장을 상한다. 신맛은 木이고 비장은 土이므로 木剋土하기 때문이다. 2, 신다상간(辛多傷肝)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간을 상한다. 매운 것은 金이므로 木인 간을 金剋木하기 때문이다. 3, 함다상심(鹹多傷心)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심기(心氣)를 상한다. 짠맛은 水이고 심장은 火이므로 水剋火하기 때문이다. 4,고다상폐(苦多傷肺) 쓴 것을 많이 먹으면 폐를 상한다. 쓴맛은 火이고 폐는 金이므로 火剋金하기 때문이다. 5, 감다상신(甘多傷腎)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콩팥을 상한다. 단 것은 土이고 콩팥은 水이므로 土剋水하기 때문이다. 6, 구좌상비손육(久坐傷脾損肉) 오래 앉아 있으면 비장이 상하고 속살이 손실된다. 7, 구시상심손혈(久視傷心損血) 오.. 筆巖書院 探訪記 2010년 12월 9일 우리가 필암서원에 도착한 시각은 12월 짧은 겨울 해가 서서히 석양을 향해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3시가 지날 무렵, 영광을 거쳐 장성군 삼계면 자초리에서 참의공 15대 종손(參議公 15代 宗孫)이신 정식(廷植) 박사님의 장례를 마치고 귀경하던 길이었다. 동행하셨던 형님께서 우리에게 이곳을 다녀가자고 제안하신 것은, 아마도 동행하신 일가분들 모두가 박사님과 영결의 슬픔을 지닌 채 무거운 마음으로 귀경하는 것보다, 하서(河西) 선생이 제위에 오른 지 7개월여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인종(仁宗)을 애도(哀悼)하던 마음을 어떻게 삭이며 살았던가를 느끼며, 다소 마음의 위안을 받고 돌아갔으면 하는 배려에서였으리라 생각된다. 필암서원입구에 도착하니, 주말이 아니어서인지 방문객이 전혀 없고,.. 조선 최고의 천문학자 이순지 2010년 12월 23일 이순지(李純之) 어떤 분이신가? 이순지(1406~1465)는 조선 태종 6년 서울에서 병조판서인 아버지 이맹상과 어머니 문화 유씨 사이에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호는 정평(靖平)이며 본관은 양성(陽城)이다. 그는 5살 때까지 건강이 아주 좋지 못한 병약한 어린이였기 때문에, 다른 형제는 유모가 길렀지만, 그에게만은 어머니가 직접 젖을 먹이는 등 극진히 보살폈다고 전한다. 그의 나이 22세인 1427년(세종 9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처음 4년 동안 외교문서를 담당하는 승문원과 문장실력이 뛰어나야 하는 홍문관에 근무하였으나 서울의 위도가 얼마냐고 세종의 물음에 38도강이라고 답한 것이 후에 바른 대답인 것이 드러나며 왕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천문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1432.. BARACK OBAMA 2011년 2월 2일 2004년 7월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케냐 출신 아버지와 미국 캔자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버락 오바마의 연설은 미국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바마는 ‘대담한 희망’이란 연설로 일약 스타가 됐으며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최고의 웅변가라는 칭찬을 받았다. 그해 그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일리노이주)에서 압승하여 흑인으로선 사상 다섯 번째로 상원 입성에 성공했다. 지금은 백악관의 주인이 되어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지만, 그의 ‘담대한 희망’을 품고 목표를 향해 뛰고 있을 당시의 연설을 간추려서 되돌아 본다. The Audacity of Hope(담대한 희망) Tonight is a particular honor for me because — let.. 장충단(奬忠壇) - 을미사변 - 순종과 민충정공의 비문 글씨 2011년 2월 12일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지금도 어쩌다 친구들과 어울린 술자리가 끝나고 뒤풀이로 노래방에라도 가게 되면 나의 18번지는 단연코 배호가 부른 이 "안개 낀 장충단 공원" 이다. 1960년대 요절한 가수 배호는 이 노래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었다. 나중에는 이 노래 덕분에 대중들의 구미에 맞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같은 제목으로 하여 영화를 만들어 흥행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노랫말에 함축되어 있는 우리의 슬픈 역사를 알고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행여 누가 이 글을 읽고 장충단 공원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朝鮮時代 朋黨政治의 實體 朝鮮時代 朋黨政治의 實體 당파의 발생은 훈구파와 사림파의 정치적 갈등이 마무리되고 사림의 중앙 정계 진출이 현저했던 16세기 宣祖代 이후였다. 사림이 중앙 정계에 진출하면서 그들 사이에 신구 또는 학문적 차이에 따른 정치노선의 차이가 드러났으며, 이전의 戚臣政治의 잔재도 남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사림이 영남학파인 東人과 기호학파인 西人으로 대립하게 된 계기는 宣祖 初 '이조전랑'(吏曹銓郞)의 자리를 두고 벌어진 戚臣 출신인 심의겸(沈義謙)과 김효원(金孝元) 사이의 정쟁이었다. 이 정쟁은 당시 정국의 최대 쟁점이었고 심의겸에 대한 태도 문제는 이전의 척신정치 잔재의 청산 문제였다. 그 뒤 동인이 권력을 잡으면서 동인은 서인 문제를 두고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의 의견대립으로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되었고, 북인.. 폐비가 되어 궁을 쫒겨난 非運의 王妃들 이야기 유교를 국가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왕조시대에 여자로 태어나서, 운명적이었거나 아니면 정략적인 방법으로 궁궐에 들어가 왕과 함께 권력의 중심에서 친정 집안을 일으키기도 하고,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리기도 했던 여인들이 자기의 잘못이 있었건 없었건 간에 갑자기 휘몰아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친정 가문의 몰락은 말할 것도 없고, 왕비 자신도 하루아침에 궁을 쫓겨나 비운의 삶을 살았거나 혹은 사약을 받고 생을 마감하였던, 여섯 분들의 한 많은 삶의 기록들을 여기 세세히 옮길 수는 없었지만, 역사에 남겨진 그분들의 약사를 정리하였다. 이는 지난날 우리 조상들의 슬픈 역사를 다시 조명해 보면서 나를 추스르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운중풍월 1. 정순왕후 송 씨(단종의 정비) 정순왕후 송 씨(定順王后 宋氏, 14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