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의 산행기(한라산)

운중풍월 2022. 12. 21. 15:36

 덕수54산악회 창립10주년 기념 한라산등반 및 마라도 관광 사진

2010년 6월 5일부터 2박 3일

 

오전 9시 김포공항 집결완료, 신분증을 제시하여 항공권을 받고, 짐을 부친 후 탑승장으로 나아갑니다.
오전 9시 40분 이스타 항공 ZE207기에 회원 49명 탑승 완료, 스튜어디스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습니다.
오전 9시 55분, 들뜬 마음으로 김포공항 출발합니다.
오전 11시 제주공항 도착,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오르기 전 기념사진 촬영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월평포구까지 가서 맛있는 고등어조림으로 점심을 마치고, 올레8코스 (월평포구-약천사-주상젤리-축구연습장-베릿네오름-존모살) 걷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기분이 날아갈 듯 상쾌한가 봅니다.
때로는 작은 언덕을 올라가는 산길도 있습니다.
오솔길이 나오기도 하구요.
가다보면 파도가 철석거리는 바다가 접해 있는 길도 나옵니다.
박동수 변호사님이 진로를 제시하며 앞장서 잘도 걷습니다.
포장마차같은 작은 매점이 있기도 하답니다. 걷다가 이런 곳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지요.
임태룡 교장선생님 아주 멋지십니다.
올레길 8코스를 걷다보면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가 아니면 종려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박동수 번호사님 이국적(異國的)인 풍광에 취하신 것 같습니다.
참으로 걷기에 알맞은 날씨이군요.
작은 오름에는 여늬등산로처럼 계단길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을 건널 때 이런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시원한 청량감을 맛보기도 합니다.
한창희 동창회장님, 아마도 이 여인은 옷이 없어 발가벗고 있나봅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에 보듬어주고 있지요?
본인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그려!!!
올레길8코스, 걷기는 여기서 멈추고 해녀들의 유혹에 넘어갑시다. 값이야 고하간에 해녀들이 직접 잡아올린 횟감에 소주 한 잔씩 마실만한 멋진 곳 아닙니까?
오후 5시 57분에 도착한 이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저녁을 들게 됩니다.
우리가 2박3일동안머무르게 될 동양관광호텔에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군요.
둘째 날 6월 6일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아침 7시 30분 호텔을 출발한 후, 8시 28분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하여 여행사에서 준비한 점심 도시락을 각자 지급 받아 베낭에 넣고, 1950미터 높이의 백록담을 거쳐 관음사까지 총 거리 18.3km의 대장정을 위한 시발점에서 한라산의 숲길에 들어섰지요.
오전 9시 20분 한기복 동문과 함께 해발 1000미터에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한기복 동문이 사라휴게소에서 폽을 잡았습니다. 멋져보이지 않습니까?
10시 50분, 앞선 동문들이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여 뒤따라오는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먼저 올라온 친구들이 각각 기념사진을 한 컷씩 남겼습니다.
뒤따라 올라온 친구들은 따로 또 같이 사진을 남겨야지요.
뒤따라 올라온 친구들은 따로 또 같이 사진을 남겨야지요.
손완식, 이원표 그리고 한기복 동문들 힘드시지요?
진달래 휴게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제 더 힘든 길을 올라갑니다.
1900 미터쯤 올라가면 숨을 돌리기도 해야지요.
도시락으로 허기를 달래고, 정상주로 기분도 좋아졌으니 단체사진을 찍읍시다.
백록담에 물이 있어 다행입니다. 때로는 매말라 있기도 해서 여기까지 올라온 사람들을 실망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얀 사슴이 한가로이 물을 마시고 있을 그림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라산 등반에 참가한 49명의 동문들 중에 배를 타고 마라도에 간 19명을 제외한 30명이 오후 1시 15분까지 전원 한라산 정상에 섰습니다.
삼각봉 대피소가 멋지게 새로 세워졌습니다.
구정모 회장님 참 멋지십니다. 이 사진은 꼭 이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참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오후 4시 58분 드디어 전원 관음사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장한 덕수고 54회 동문들! 오늘의 산행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해수 사우나로 피로를 풀고, 함덕 어촌계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소주 몇 잔씩 마신 후 기분좋게 숙소로 향합니다. 10년 전 제주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안호양 동문도 찾아와서 기분좋게 어울렸지요.
6월 7일 셋째 날, 한라산 등반때문에 마라도에 가지 못한 친구들 중 22명이 모슬포에서 마라도행 배를 탔습니다. 하선 전 가까이에서 우리를 처음 맞아준 마라도의 모습입니다.
천주교 성당이 마라도에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 왔으니 멋진 사진을 남겨야지요.
옆에 있는 바위가 장군바위라고 합니다.
마라도 횟감에 한라산(소주이름)을 마셨지요.
해변의 여인이 아니라 마라도에서 멋진 폼을 잡고 서 있는 마라도의 여인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