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 王朝를 통하여 追尊 황제, 追尊 왕, 그리고 제위에 있었던 왕들을 포함해서 가장 긴 尊號를 가진 분은 단연 117字의 尊號를 가진 追尊 皇帝인 文祖翼皇帝이다.
追尊 文祖翼皇帝는 1809년 朝鮮 제23대 王 純祖와 純元王后 金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812년(순조 12) 4세에 王世子에 책봉되어 孝明世子가 되었다. 1827년(순조 27) 19세 때 純祖의 명에 의하여 대리청정을 하면서 안동 김 씨 세도정권에 의하여 유명무실해진 왕권을 회복하고, 희미해진 군신 간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하여 부왕에 대한 효성을 빌미로 예악이라는 기발한 무기를 꺼내 들었다.
화려한 궁중연회를 주관하면서 이름만 남아있던 정제들을 되살리고 연회의 규모를 확대함으로 할아버지 正祖時代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안동 김 씨의 세도정권에 맞서 개혁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830년(순조 30) 대리청정 3년여 만에 22세의 젊은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1834년 아들인 憲宗의 즉위로 翼宗으로 추존되었다. 그 후 1897년 10월 12일 고종황제의 대한 제국 선포 후 1900년 文祖翼皇帝로 追尊 되었다.
1834년 아들 헌종의 즉위로 翼宗으로 추존되었고 體元贊化錫極定命聖憲英哲 睿誠淵敬隆德純功 篤休弘慶 의 존호가 올려졌으며, 1863년 신하들의 건의로 이듬해 洪運盛烈宣光濬祥 의 존호가 올려졌고, 1868년 11월 堯欽舜恭 禹勤湯正 의 존호가, 1875년 11월 啓天建統 神勳肅謨의 존호가 더해졌고, 1876년 11월 乾大坤厚廣業永祚 의 존호가 추가되었다. 1878년에 다시 莊義彰倫 行健配寧基泰垂裕 熙範昌禧 1886년 11월 立經亨道 成獻昭章의 존호가 더해졌으며, 이후 고종황제의 대한제국 선포 후 1900년 묘호를 문조익황제가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