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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

조선왕릉 40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7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평가하는 비정부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조선왕릉에 최고 등급인 ‘등재 권고’ 평가를 내린 사유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5분의 설명 이후 호주 등 4개국 위원의 지지 발언이 이어지자 마리아 세군도 위원장은 “모두 조선왕릉의 가치를 인정하니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심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문화재청 채수희 서기관은 28일 “논란이 되는 유산의 경우 3시간 이상 심의가 이어질 때도 있다”며 “조선왕릉은 위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15분 만에 끝났다”고 말했다.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500년 동안 지속된 왕조의 무덤이 고스란히 보존된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 창덕궁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8건의 세계문화유산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1건의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조선왕릉은 경기 일대와 강원 영월군에 조선시대 27대 왕과 왕비,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능 40기가 남아 있다. 왕의 무덤이지만 폐위돼 대군묘로 조성된 연산군묘와 광해군묘,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태조의 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정종과 정안왕후의 능)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선왕릉은 조선의 역사, 건축양식, 미의식, 생태관, 철학이 담긴 문화의 결정체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경관 때문에 ‘신()의 정원’이라 불린다. (동아일보 윤완준기자)

 




조선왕조 왕릉의 능호, 형태 그리고 능 위치및 소재지

廟號 陵號 陵 形態 陵 位置  所在地
1 太祖 健元陵 單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神毅王后 韓氏 齊陵 單陵 齊陵 개성
  神德王后 康氏 貞陵 單陵 貞陵 정능
2 定宗 厚陵 雙陵 厚陵 개성
  定安王后 金氏 厚陵 雙陵 厚陵 개성
3 太宗 獻陵 雙陵 獻仁陵 내곡동
  元敬王后 閔氏 獻陵 雙陵 獻陵 내곡동
4 世宗 英陵 合葬陵 英陵 여주
  昭憲王后 沈氏 英陵 合葬陵 英陵 여주
5 文宗 顯陵 同原異岡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賢德王后 權氏 顯陵 同原異岡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6 端宗 莊陵 單陵 莊陵 강원도 영월
  定順王后 宋氏 思陵 單陵 思陵 남양주 금곡
7 世祖 光陵 同原異岡陵 光陵 광릉수목원
  貞熹王后 尹氏 光陵 同原異岡陵 光陵 광릉수목원
  德宗(追尊) 敬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昭惠王后 韓氏 敬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8 禮宗 昌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章順王后 韓氏 恭陵 單陵 坡州三陵 경기도 파주
  安順王后 韓氏 昌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9 成宗 宣陵 同原異岡陵 宣靖陵 삼성동
  恭惠王后 韓氏 順陵 單陵 坡州三陵 경기도 파주
  貞顯王后 尹氏 宣陵 同原異岡陵 宣靖陵 삼성동
10 燕山君   雙墳墓   방학동
  居昌郡府人 愼氏                     雙墳墓    
11 中宗 靖陵 單陵 宣靖陵 삼성동
  端敬王后 申氏 溫陵 單陵 溫陵 경기도 송추
  章敬王后 尹氏 禧陵 單陵 西三陵 경기도 원당
  文定王后 尹氏 泰陵 單陵 泰陵 태능동
12 仁宗 孝陵 雙陵 西三陵 경기도 원당
  仁聖王后 朴氏 孝陵 雙陵 西三陵 경기도 원당
13 明宗 康陵 雙陵 泰陵 태능동
  仁順王后 沈氏 康陵 雙陵 泰陵 태능동
14 宣祖 穆陵 同原異岡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懿仁王后 朴氏 穆陵 同原異岡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仁穆王后 金氏 穆陵 同原異岡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15 光海君   雙墳墓    
  門城郡府人 柳氏                雙墳墓    
  元宗(追尊) 章陵 雙陵 章陵 경기도 김포
  仁獻王后 具氏 章陵 雙陵 章陵 경기도 김포
16 仁祖 長陵 合葬陵 長陵 경기도 파주
  仁烈王后 韓氏 長陵 合葬陵 長陵 경기도 파주
  莊烈王后 趙氏 徽陵 單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17 孝宗 寧陵 同原上下陵 寧陵 경기도 여주
  仁宣王后 張氏 寧陵 同原上下陵 寧陵 경기도 여주
18 顯宗 崇陵 雙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明聖王后 金氏 崇陵 雙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19 肅宗 明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仁敬王后 金氏 翼陵 單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仁顯王后 閔氏 明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仁元王后 金氏 明陵 同原異岡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20 景宗 懿陵 同原上下陵 懿陵 이문동
  端懿王后 沈氏 惠陵 單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宣懿王后 魚氏 懿陵 同原上下陵 懿陵 이문동
21 英祖 元陵 雙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貞聖王后 徐氏 弘陵 單陵 西五陵 경기도 원당
  貞純王后 金氏 元陵 雙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眞宗(追尊) 永陵 雙陵 坡州三陵 경기도 파주
  孝純王后 趙氏 永陵 雙陵 坡州三陵 경기도 파주
  莊祖(追尊) 隆陵 合葬陵 隆健陵 경기도 수원
  獻敬王后 洪氏 隆陵 合葬陵 隆健陵 경기도 수원
22 正祖 健陵 合葬陵 隆健陵 경기도 수원
  孝懿王后 金氏 健陵 合葬陵 隆健陵 경기도 수원
23 純祖 仁陵 合葬陵 獻仁陵 내곡동
  純元王后 金氏 仁陵 合葬陵 獻仁陵 내곡동
  文祖(追尊) 綏陵 合葬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神貞王后 趙氏 綏陵 合葬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24 憲宗 景陵 三連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孝顯王后 金氏 景陵 三連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孝定王后 洪氏 景陵 三連陵 東九陵 경기도 구리
25 哲宗 睿陵 雙陵 西三陵 경기도 원당
  哲仁王后 金氏 睿陵 雙陵 西三陵 경기도 원당
26 高宗 洪陵 合葬陵 洪裕陵 경기도 금곡
  明成皇后 閔氏 洪陵 合葬陵 洪裕陵 경기도 금곡
27 純宗 裕陵 合葬陵 洪裕陵 경기도 금곡
  純明皇后 閔氏 裕陵 合葬陵 洪裕陵 경기도 금곡
  純貞皇后 尹氏 裕陵 合葬陵 洪裕陵 경기도 금곡

 

 조선왕릉의 분류

단릉(單陵) : 왕이나 왕비의 봉분을 각각 조성한 일봉 일실 一封一室 능으로 조선왕릉 중 왕의 단릉은 장릉(단종)을 제외하면 건원릉(태조) 과 정릉(중종)이 대표적이다.

 

쌍릉(雙陵 ) : 한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을 나란하게 배치한 二封二室 능으로 헌릉(태종, 원경왕후)강릉(명종, 인순왕후) 등이 대표적이다.

 

삼연릉(三連陵) : 한 언덕에 왕과 왕비 계비의 세 봉분을 나란하게 배치한 三封三室 능으로 경릉(헌종, 효현왕후, 효정왕후)이 유일하다.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 하나의 정자각 뒤 각기 다른 언덕에 왕과 왕비의 봉분과 상설(석물)을 배치한 二封二室 능으로 광릉(세조, 정희왕후) 현릉(문종, 현덕왕후) 등이 있다.

 

동원상하릉(同原上下陵) : 한 언덕의 위와 아래에 각각 왕과 왕비의 봉분과 상설(석물)을 배치한 二封二室 능으로 영릉(효종, 인선왕후)과 의릉(경종, 선의왕후)이 대표적이다.

 

합장릉(合葬陵) : 왕과 왕비를 하나의 봉분에 합장한 一封二室 이나 一封三室 능으로 영릉(세종, 소헌왕후), 홍릉(고종, 명성황후) 등은 일봉 이실의 합장이고 유릉(순종, 순명황후, 순정황후)은 유일한 일봉삼실의 합장릉이다.

 

朝鮮王陵의 象設 이해하기

곡장(曲墻) : 봉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분의 동, 서, 북, 삼면에 둘러놓은 담장

능침(陵寢) : 능 주인이 잠들어 있는 곳, 능상이라고도 한다.

병풍석(屛風石) :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봉분 밑부분에 둘러 세운 열두 돌. 병풍석에는 12 방위를 나타내는 십이지신상을 해당 방위에 맞게 양각하였는데, 모든 방위에서 침범하는 부정과 잡귀를 몰아내기 위하여 새겼다. 둘레돌, 호석(護石)이라고도 한다.

지대석(地臺石) : 병풍석의 면석을 받쳐 놓은 기초가  되는 돌

난간석(欄干石) : 봉분을 둘러싼 울타리 돌

상계(上階) : 능침과 혼유석, 석양, 석호, 망주석, 곡장이 있는 가장 위의 단으로 초계라고도 한다.

중계(中階) : 문인석과 석마가 있는 중간단

하계(下階) : 무인석과 석마가 있는 아랫단

석양(石羊) : 죽은이의 명복을 빌며 땅속의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설치했다.

석호(石虎) : 석양과 함께 능침을 수호하는 호랑이 모양의 수호신. 밖을 지켜보는 형태로 설치했다.

망주석(望柱石) : 봉분 좌우에 각 일주씩 세우는 가둥. 혼령이 봉분을 찾는 표지의 구실을 한다는 설과 음양의 조화, 풍수적 기능을 한다는 설 등 기능에 대해 여러가지 주장이 있다.

혼유석(魂遊石) : 일반인의 묘에는 상석이라 하여 제물을 차려놓지만, 왕릉은 정자각에서 제를 올리므로 혼령이 앉아 쉬는 곳이다.

고석(鼓石) : 북 모양을 닮은 혼유석의 받침돌. 사악한 것을 경계하는 의미로 귀면(鬼面)을 새겨놓았다.

장명등(長明燈) : 왕릉의 장생발복을 기원하는 등.

문인석(文人石) : 장명등 좌우에 있으며 두 손으로 홀을 쥐고 서 있다.

무인석(武人石) : 문인석 아래에서 왕을 호위하고 있으며, 두 손으로 장검을 짚고 위엄있는 자세로 서 있다.

석마(石馬) : 문인석과 무인석은 각각 석마를 데리고 있다.

예감(瘞坎) : 제향 후 축문을 태우는 곳으로 석함, 망료위(望燎位)라고도 한다. 정자각 뒤 왼쪽에 있다.

산신석(山神石) : 장사 후 삼년 동안 후토신(땅을 관장하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정자각 뒤 오른쪽에 있다. 보통 예감과 마주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정자각(丁字閣) : 제향을 올리는 곳으로 정(丁)자 모양으로 지은 집, 정자각에 오를 때는 동쪽으로 오르고 내려올 때는 서쪽으로 내려오는데 이를 일러 동입서출이라 한다.

비각(碑閣) : 비석이나 신도비를 세워 둔 곳. 신도비는 능 주인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을 말한다.

참도(參道) :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길. 박석을 깔아놓았으며 약간 높은 길은 신이 다니는 길이라 하며, 오른쪽 약간 낮은 길을 임금이 다니는 길이라 하여 어도(御道)라고 한다.

수복방(守僕房) : 능을 지키는 수복이 지내는 곳으로 정자각 오른쪽 앞에 있다.

배위(拜位) : 홍살문 옆 한 평 정도의 땅에 돌을 깔아 놓은 곳으로 왕이나 제관이 절을 하는 곳이다. 판위, 어배석, 망릉위라고도 한다.

홍살문(紅살門) :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문. 붉은 칠을 한 둥근 기둥 2개를 세우고 위에는 살을 박아 놓았다. 홍문, 또는 홍전문이라고도 한다.